김형오 의장, 의원들 '외유' 자제 당부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3.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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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의장은 5일 "불요불급한 의회외교 활동은 당분간 최대한 자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의원들에게 외유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최근 환율급등 등 우리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다만 꼭 필요한 의원 외교 활동의 경우 △현안 중심의 의회외교 △경비 절감과 효율성 제고 △의회외교 성과의 국회 홈페이지 공개 등 3가지 원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향후 의원들의 성과 있는 외교활동을 위해 의회외교 지원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 내정자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의원들의 외교활동은 국익 차원에서 필요하지만 일부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잘 이해가 안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김 의장은 경제위기 상황 등을 감안해 최대한 자제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신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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