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외국언론 전담기구 조직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3.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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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은 5일 영국, 홍콩 등 외국언론의 '한국 경제 때리기'와 관련해 "세계가 돈을 놓고 벌이는 '쩐의 전쟁', 서바이벌 게임의 과정에서 나온 보도"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에서 외국언론을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우리 경제가 IMF외환위기 때보다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강할 뿐 아니라 위기대응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외국의 평가"라며 "기재부나 금융위는 우리가 외환보유액을 2000억 달러 넘게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에 위험이 없다는 것을 외신에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외국언론들과의 소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시장규모가 적기 때문에 국제공조를 해야 하고, 그래서 통화스왑 등과 같은 대응을 잘해야 한다"며 "통화스왑도 늘리고 국제공조도 빨리 하고 자유무역협정(FTA)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한국형 추경모델을 적립할 필요가 있다"며 "서민을 위한 집중적인 지출 등 큰 맥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30조원은 넘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매진하는 인상을 줘야 하는 규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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