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당정, 서민에 현금 주는 것 구상 중"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3.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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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총제 폐지했으니 투자 확대해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4일 추가경정예산 규모 확대를 언급하며 "지금 정부와 당에서 서민들에게 현금을 나눠 줘 소비경제를 일으켜 보자는 구상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지금은 좀 어렵지만 돈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추경 규모와 관련, "10조원에서 몇 십조 단위는 되지 않겠느냐"며 "경제살리기에 효력이 있을 정도의 규모여야 하고 재원 조달 문제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들의 투자확대도 주문했다. 박 대표는 "돈이 풀려야 경제가 살아나고 또 다시 돈이 도는 것"이라며 "재정투입 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에서 대기업들이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의 장애가 된 제도인 출자총액제한데를 3일 폐지했기 때문에 대기업이 투자를 하는 여건이 아주 좋아졌다"며 "투자를 좀 더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3월 국회 개최 여부에 대해선 "급한 생각도 들지만 국회의원들이 몸과 마음을 쉬면서 재출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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