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셀트리온 시총1위 탈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3.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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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3.49% 급반등… 기관·외인 '동반매수'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면서 장 분위기가 하루 만에 반전됐다.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는 등 강세를 보인 바이오주들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4포인트(3.49%) 급등한 359.90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나흘째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189억원 어치를 더 사들였고, 외국인도 소폭이긴 하지만 사흘 만에 16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집중하며 194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장비·부품(7.40%) 제약(7.17%) 등이 급등했다. 특히 바이오주인 셀트리온 (201,500원 0.00%)이 12.2%나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서울제약 (3,840원 ▲100 +2.67%)이노셀 (38,550원 ▼450 -1.15%)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스코텍 (37,600원 ▲1,850 +5.17%)메디톡스 (198,000원 ▲8,700 +4.60%)도 10~12% 급등했다.

예당 (0원 %)은 예당온라인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롬텍 (0원 %)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케이디세코 (0원 %)는 벽암개발과의 86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 호재로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5% 하락한 CJ홈쇼핑 (72,200원 ▲600 +0.84%)과 약보합한 동서 (18,190원 ▼340 -1.83%)를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에 이어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가 8% 올랐고 에스에프에이 (25,650원 ▲250 +0.98%)도 10% 가까이 급등했다. 태웅 (15,190원 ▲40 +0.26%)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가 2% 이상 올랐으며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도 강보합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56개를 비롯해 828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6개 하한가 등 142개에 그쳤다. 보합은 58개였다. 6억1620만3000주가 거래됐고, 1조3686억9100만원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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