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지수 3.3%, 근원물가지수 5.2%
2월 소비자물가가 4.1% 오르면서 7개월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침체의 골은 깊어지는데 물가는 올라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9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했다. 지난달보다는 0.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로 정점을 찍은 이후 △8월 5.6% △9월 5.1% △10월 4.8% △11월 4.5% △12월 4.1% △1월 3.7% 등 꾸준히 낮아졌다.
주요 품목별로는 금반지가 전년동월대비 49.5% 올랐고 우유와 비스킷이 각각 35.1%, 46.7% 상승했다. 귤과 양파는 각각 59.6%, 69.3%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휘발유가 10.9% 올랐고 금반지가 14.6% 상승했다. 풋고추와 피망은 각각 27.7%, 3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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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152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지난해 7월 7.1%이후 꾸준히 상승폭이 둔화되다 2월에 확대한 것.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