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과 함께 코스피지수 1000선이 붕괴되면서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고 1594원까지 치솟았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물이 1570원선에 호가를 내면서 환율은 1580원대 상단까지 밀려났다. 환율은 현재 1589원과 1591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인 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날 종가(1544.50)원보다 42원 급등한 158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스와프포인트 마이너스(-)0.4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1586.95원으로 현물환 전일 종가(1570.30원)보다 16.65원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동유럽권 위기는 점증되고 있다. 루마니아가 IMF와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했고, 우크라이나는 IMF로부터 추가 금융지원을 받기 위한 사전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예산을 조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달러는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건이 증대되면서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3엔 급락한 97.105엔에, 달러/유로 환율은 0.31센트 하락한 1.25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