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시아권에서의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일 원/달러 환율이 1596원까지 치솟으며 11년 만에 장중 고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태국, 싱가포르 등 국가의 통화 가치도 달러 대비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는 것.
2일 오후 4시53분(한국시간) 현재 바트/달러 환율은 0.1% 상승한(달러 강세) 36.2 바트를, 싱가포르달러/달러 환율은 0.41% 오른(달러강세) 1.5532 싱가포르 달러를 기록중이다. 지난 1주일간 바트화와 싱가포르달러는 달러 대비 각각 1.5%, 2.1% 상승(달러강세)했다.
지난 27일 발표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6.2%로 잠정치인 -3.8%는 물론 예상치는 -5.4%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26년만에 최악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