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9만5135대 판매..전년比 3.9%↓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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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대비 27%↑...불황 속 중소형차 수출은 급증

기아자동차 (103,500원 ▲3,000 +2.99%)가 지난 2월 한 달 간 내수 2만7307대, 수출 6만7828대 등 전년대비 3.9% 감소한 9만513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신차 판매 호조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했으나 수출은 세계적 자동차 시장의 침체로 9.5% 감소했다.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적었던 지난달(7만4897대)에 비해서는 내수와 수출이 23.8%, 28.4% 각각 늘면서 전체적으로 27% 증가했다.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지난해 출시된 포르테, 쏘울 등 신차와 모닝, 로체 이노베이션 등 부분 변경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전년대비 74.6% 증가한 3753대가 판매됐으며 모닝 7803대, 포르테 3857대, 쏘울 2010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수출은 국내공장 생산분이 4만9321대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나 해외 공장 생산분은 1만8507대를 판매해 32% 감소했다.

기아차는 해외 자동차 시장의 극심한 수요 위축으로 해외공장 생산분이 감소했으나 중소형차 수출은 국내공장과 해외공장 양쪽 모두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닝의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87.3% 증가한 5743대, 프라이드가 전년대비 40.7% 증가한 1만5662대, 쎄라토가 전년대비 67.0% 증가한 1만3910대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크로스오버 모델 쏘울도 수출이 본 궤도에 오르며 8853대를 기록했다.



한편 2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1월~2월)은 내수 4만9363대, 수출 12만669대 등 총 17만32대로 전년대비 2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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