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막판협상 끝내 '결렬'

심재현 기자 2009.03.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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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희태·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일 쟁점법안 처리를 두고 3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최대 쟁점인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여야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와 6시에 이어 밤 9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미디어법을 비롯해 금산분리 완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사회개혁법안 등 쟁점법안을 놓고 담판을 벌였으나 절충에 실패, 40여분만에 회담을 끝냈다.



박 대표는 회담 직후 "쟁점은 미디어관련법안의 처리시한을 못 박을지, 않을지 한가지로 좁혀졌다"며 "처리시한을 분명히 못 박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처리시한을 못 박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 중 양측이 다시 만날 계획은 없다"며 "다만 민주당이 진전된 안을 갖고 오면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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