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오전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겨레의 집)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사를 가졌던 것과 달리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90주년이 되는 해라는 의의를 고려해 독립기념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번 행사에는 애국지사, 3부 요인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주한 외교단, 각계 대표 등 2500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새로 확인된 독립유공자 119 중 5명에 대한 포상식이 진행되고 3.1운동 기념사와 영상물 상영, 기념공연,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또 행정안전부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3일까지 전국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토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일 낮 12시 보신각에서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갖고 종로 및 인사동에서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에서는 태극기 탁본행사와 독립만세 운동 퍼포먼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