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 발급 5000만매 돌파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2009.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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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하기 어려운 IC(Integrated Circuit)카드 보급량이 갈수록 늘어나 지난해 5000만매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2008년 12월말 IC현금카드 발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IC현금카드 발급매수는 총 5628만매로 집계됐다. IC카드 보급량은 지난해 9월말 5140만매로 6월말(4687만매)보다 9.7% 늘어나 5000만매를 넘어선 뒤 12월 9.5% 더 증가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은행에서 발급한 IC현금카드는 매분기 10% 내외의(전분기말 대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IC현금카드 발급현황을 기능별로 보면, 현금카드기능이외 전자화폐, 공인인증서, 체크카드 등의 부가기능이 있는 카드가 5004만매로 총 발급매수의 88.9%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현금카드기능만 있는 카드들이다.

IC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한 CD 및 ATM 현황을 보면, 12월말 현재 은행이 보유한 CD/ATM기 5만1632대중 5만133대(97.1%)에서 IC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IC카드의 발급규모 및 이용환경이 안정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며 "계좌정보 등 현금카드 정보를 IC칩에만 저장하여 발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IC전용 현금카드의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 금융정보화추진분과위원회는 지난 2003년 4월 기존의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복제가능성이 매우 낮은 IC카드로 전환하는 'MS(마그네틱)현금카드의 IC카드 전환추진' 사업을 의결해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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