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환율 급등에 상승세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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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장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3.87%, 국고채 5년물은 0.03%포인트 상승한 4.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5원 급등한 1503원으로 개장하는 등 최근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환당국이 개입하더라도 환율 상승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최근 채권금리는 장초반 환율 움직임에 따라 분위기를 살피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국채발행 증가에 따른 금리 상승을 우려해 안정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며 "또 국채선물 시장의 안정이 현물의 약세를 제한하는 모습도 관찰되고 국채 발행 증가에 따라 최근 발행물량이 급증했던 공사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기대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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