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하락에 강세유지…1090선 안착시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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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세 둔화…조선ㆍ車ㆍIT 등 대부분 업종 강세

코스피지수가 원/달러 환율 하락반전에 따른 외국인 매도 둔화와 연기금의 매수 확대 등으로 2.3% 반등하며 10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장중 한때 1051.52까지 내려앉았던 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1510원대에서 1490원대로 하락반전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후 1시27분 현재 전날에 비해 23.88포인트(2.24%) 오른 1089.83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 반전에 따라 외국인들이 장중 463억원 순매도에서 268억원 매도위위로 200억원 순매도를 완화한데다, 연기금이 20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반전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기관은 21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0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던 오전과 달리 상승세로 전환됐다. 의약과 의료정밀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기가스는 5.2% 급등중이다.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은 지난 주말에 비해 6.2%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운수장비도 3.2% 상승중이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4.8%와 6.3% 급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등 조선주들도 강세로 태도를 바꿨다.

전기전자도 3.0%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2.8% 오른 48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5.9%와 2.4% 반등중이다.



은행주들도 오전 약세에서 탈피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2.6%와 1.7% 오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516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275개이다. 보합은 71개 종목이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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