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0일(16: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국기업평가가 20일 대한전선 (11,700원 ▲290 +2.54%)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단기 신용등급 역시 A2-에서 A3+로 낮췄다.
대한전선은 비영업투자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상당부분 외부차입에 의존하고 있다. 2008년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약 2조15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00억원 증가했다.
한기평은 "현금 약 1500억원과 미사용 여신한도 2900억원 등을 기반으로 일정 수준의 채무상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단기차입금과 11월말부터 조기상환권 행사가 가능한 약 4200억원의 해외전환사채 등을 감안하면 단기상환부담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기평 관계자는 "대한전선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계속하겠지만 당장 하향조정을 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