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7.53포인트(4.56%) 급락한 367.14에 장을 마감하며 하락률과 하락폭에서 지난 달 15일과 지난 17일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장 초반 순매도하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조금 줄이는 데 위안을 삼았다. 외국인은 179억원 어치를 팔며 닷새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전날 9개월래 최대폭의 순매도(394억원)을 기록했던 기관은 다시 251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93억원 순매도했다.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은 지난 해 실적발표 결과 1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맛봤다.
약보합으로 선방한 태웅 (15,190원 ▲40 +0.26%)을 제외하곤 현진소재 (7원 ▼7 -50.00%)가 9% 가까이 내린 것을 비롯해 동국산업 (6,110원 ▲170 +2.86%) 유니슨 (762원 ▼1 -0.13%) 등 풍력 관련주가 10% 가까이 떨어졌다. 대장주 셀트리온 (201,500원 0.00%)은 약세장 속에서도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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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인 DY엔터테인먼트와 합병키로 한 디초콜릿 (0원 %)이 이틀 연속 상한가 쳤고, 유니테스트 (8,420원 ▼230 -2.66%)도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호재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와이어리스 (0원 %) 역시 '롯데家 효과'로 개장과 상한가로 치달았다. 뉴보텍 (1,508원 0.00%)이 실적 호조에, 우리담배판매 (4,870원 ▼15 -0.31%)는 법원의 회생절차개시 결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 부풀리기 의혹으로 퇴출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거래가 정지된 온누리에어 (0원 %) 주주회사인 H1바이오 (0원 %) 메가바이온 (427원 ▲10 +2.40%) 고려포리모는 동반 급락했다. 잘만테크 (25원 ▼20 -44.4%)는 작년 순손실 195억으로 적자전환하며 하한가로 추락했고, 15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하나투어 (47,750원 ▼900 -1.85%) 세계투어 (0원 %) 에프아이투어 (0원 %) 등 여행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 등 122개에 그쳤으며, 70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88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27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5503만3000주와 1조9358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