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는 올해 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낙관론이 사실상 사라지고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개별 종목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24분 현재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은 전일대비 1.9% 하락한 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 (9,770원 ▲280 +2.95%)항공은 3445원으로 2.41% 떨어졌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고 외화부채가 많은 일부 음식료업체들도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키코 손실을 입은 종목들의 낙폭이 크다. 대호에이엘 (1,142원 ▲22 +1.96%)은 전날보다 4.5% 하락한 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4분기 통화옵션과 관련해 13억2400만원 규모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54억원의 2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누계로는 107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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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통화옵션 손실이 114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우주일렉트로 (15,220원 ▼10 -0.07%)닉스는 2.3%(190원) 하락하며 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91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씨모텍 (0원 %)도 8% 가까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