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소기업이 고용을 유지할 경우 임금의 3/4를 지원하고 △9급 공무원 채용시 저소득층을 1% 의무채용하는 계층 할당제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며 △미취업 대졸자의 학자금 융자 상환을 취업시까지 2년 동안 유예하는 등의 방안을 밝혔다.
박 대표는 "대기업들이 보관하고 있는 100조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으로 투자 계획을 실천해 달라"며 "과감한 투자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보와 기보를 통한 보증 규모를 작년 46조원에서 금년 64조원로 증가시켰고 금융기관의 대출도 금년에 만기 도래하는 160조원 전액을 1년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올 한 해 노사분규가 없는 해를 만들어 달라"며 "사용자와 노조, 책임 있는 정부가 한 자리에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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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또 "경제위기의 직접 피해자인 서민 중산층에게는 무엇을 해 달라는 당부조차 꺼내기 민망스럽다"며 "'한나라 희망센터'를 전국적으로 열어 빈곤층 지원에 소홀함이나 제도 미비로 인한 누락은 없는지 샅샅이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빈곤층과 저소득층에 소비 쿠폰과 푸드 쿠폰을 나눠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9급 공무원 채용시 저소득층을 1% 의무채용하는 계층 할당제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실업대책으로는 "올해 정부 공공기관 인턴 3만1000개와 중소기업 인턴 2만5천개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중 금리보다 높은 학자금 금리를 내리고 미취업 대졸자의 학자금 융자 상환을 취업시까지 2년 동안 유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야당에 대해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줄 희망의 메시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때와 장소 형식과 의제를 가리지 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며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