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130선도 붕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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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외인 매도 강화… 환율도 급등 1450원선 위협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도 강화로 4% 가까이 하락하면서 장중 1130선도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1447.5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1450원도 위협받으며 코스피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후 2시23분 현재 전날에 비해 45.96포인트(3.91%) 내린 1129.5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수선물시장의 베이시스 약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지수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5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다. 기관은 3031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영향을 받아 392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52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과 은행, 전기가스가 5% 이상 하락중이다. 기계는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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