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2대주주(지분 19.2%)로 지난해 IPIC가 공개입찰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를 매각하려 하자 우선매수권을 주장하며 현대오일뱅크와 IPIC 및 IPIC의 자회사인 IPIC인터내녀설, 하노칼 등 4개사를 상대로 ICC에 중재재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IPIC와 현대오일뱅크는 ICC에 분쟁대상을 실제 주주관계에 있는 IPIC인터내셔널과 하노칼로 제한해 달라는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ICC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결국 현대오일뱅크 매각을 둘러싼 분쟁은 기타주주를 포함한 현대중공업측과 IPIC인터내셔널, 하노칼 간의 분쟁으로 좁혀졌다.
이번 중재소송과 관련해 오는 5월 ICC의 본부 소재지인 파리에서 첫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