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 김수환 추기경, 마지막까지 '감사'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2.16 20:25
글자크기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은 마지막까지 의료진과 교구청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주치의였던 정인식 강남성모병원 교수는 "추기경은 노환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급성 호흡부전이 오며 사망했다"며 "마지막 순간 큰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고 김 추기경은 지난해 7월 노환으로 입원한 뒤 투병생활을 해오다 최근 폐렴 합병증으로 폐기능이 떨어지며 급성 호흡부전으로 이날 오후 사망했다.



김 추기경은 마지막 순간까지 인공호흡을 거부했으며, 임종을 지켜본 교구청 관계자들과 의료진에 '고맙다'는 말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남성모병원은 고 김 추기경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 선종 후 적출 수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