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외인 매도에 '1일 천하'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16 15:33
글자크기
코스피200지수선물이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영향을 미치면서 시장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이며 152선 후반에서 마무리됐다.

백워데이션을 넘나드는 시장 베이시스로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143억원 순매도에 그쳤지만, 외국인들의 공세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수선물은 16일 전날에 비해 2.85포인트(1.83%) 내린 152.85로 마쳤다.

시초가를 지난 주말에 비해 2.00포인트(1.28%) 하락한 153.70으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중 한때 156.50으로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들어 다시 약세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외국인은 장중 한때 2335계약까지 순매도하면서 지수선물의 약세를 주도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34억원의 순매도에 그쳤지만, 비차익거래가 736억원에 이르면서 현물시장도 강한 압박을 받았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906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1112계약과 219계약의 매수 우위로 거래를 끝냈지만, 외국인의 장중 공세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날 시장베이시스는 동시호가 전 백워데이션을 넘나들었지만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0.19로 마감됐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10만계약을 웃돌았지만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주말에 비해 1811계약이 줄어든 9만6727계약으로 마무리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