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실시간' 전기요금 측정 장치 개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2.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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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 기대.. 이윤호 장관, 본사 격려 방문

LS산전 (153,100원 ▼300 -0.20%)(대표 구자균)이 전력 사업에 정보기술(IT) 사업을 접목하는 방식의 친환경 '녹색전력 IT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산전은 최근 소비자전력관리장치(SCP, Smart Cabinet Panel)를 개발하고 아파트용 스마트계량시스템의 설치 및 실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소비자전력관리장치는 기존에 소비자가 전기요금을 고지서를 받아 본 이후 알 수 있었던 것에서 탈피,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장치다. 전기 요금 외에 누진 상태 등도 파악이 가능하다.

LS산전은 정부 국책 과제사업의 일환으로 이 장치를 개발해 왔고 최근 에너지관리공단, 서울대학교와 함께 일반 가정에 미치는 적용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어 전력 소비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약 80 세대에 직접 설치한 결과 단순비교로는 약 5%의 절감효과가 있었다"며 "기온 변화를 감안한 실제 절감 효과는 약 1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LS산전은 이 시스템이 상용화될 경우 사용자와 공급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전력 수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LS산전 본사를 방문하는 것도 녹색전력 IT사업의 진행 과정 등을 점검하고 개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양시 LS산전을 찾아 소비자전력관리장치 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 시스템을 둘러보고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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