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은 이런 식으로 하다 법안 심의에 시간이 없다며 다시 (일정을) 연기하고 3,4월 춘투와 연계시켜 나름대로 재보선 전략을 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살리기 법안이나 사회개혁법안이 민주당의 폐업전략에 말려 꽁꽁 묶여선 안된다"며 "각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이 주도해 적극적으로 법안 상정에 앞장서달라"고 독려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경제위기에 따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설치한 '한나라당 희망센터'와 관련, "야당에선 이를 두고 내년도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며 "민생에 관해선 어떠한 비판을 받더라도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률 사무총장도 "민주당은 긴급현안 질의에서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하고 이 정권을 사이코패스 정권이라고 했다"며 "시도 때도 없이 독재정권 운운하며 납득할 수 없는 막말정치를 이어가는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사무총장은 "그동안 국회 폭력에 대해 당 이름으로 고발했듯이 언어폭력에 대해 적절한 때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