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세계인이 알아주는 경제인이고 우리나라 대표선수"라는 말로 시작했다. "우리나라 대표선수가 앞에 나와 뛰어주면 좋지 않냐"는 얘기다.
이어 "어려울 때는 대표 선수가 뛰게 하면 국민들도 좋고 우리 경제도 좋고…. 경기력이 향상돼 일등하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곧바로 "탈세, 횡령 등 자본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김 지사는 물러서지 않았다.
김 지사는 "죄가 있으면 처벌하는 데 찬성한다"면서 "하지만 특별검사까지 임명하고 120일 이상 계속 TV에 나오고 해서 삼성이 입은 피해가 얼마냐"고 밝혔다. 또 "너무 그렇게 특검하는 식으로 더 나가는 것은 과도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김 지사는 쌍용차 문제와 관련해 "삼성 같은 세계 최고 기업이 쌍용차를 맡으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며 삼성의 쌍용차인수도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