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 화려한 미식 향연"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9.02.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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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산책]호텔 레스토랑, 다양한 요리 선보여

"설레는 봄, 화려한 미식 향연"


지난주 입춘이 있었으니 이제 곧 봄이다. 立春(입춘)의 '立'은 '서다'가 아니고 '곧'이라는 뜻이다. '곧 봄이다'란 입춘의 뜻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면, 입춘이 지났는데 계속되는 겨울을 원망하기 쉽다.

다가올 봄에는 몸이 늘어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춘곤증을 겪기 쉽다. 봄이 오는 것은 좋지만 춘곤증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운동 부족과 충분한 영양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섭취와 운동으로 대비하는게 좋다.



호텔업계도 다양한 미식 향연으로 봄 맞이 준비에 나섰다.

롯데호텔서울과 월드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이달 말까지 신선한 해산물 축제를 연다. 제주도의 옥돔, 경상도의 재첩국, 전라도의 홍어회 등 특유의 지역 색을 담은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중식 어른 5만7000원, 어린이 3만5000원, 석식 어른 6만2000원, 어린이 3만7000원(이상 세금 및 봉사료 포함)등이다. 예약하면 별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이브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는 일본 쉐라톤 삿포로 호텔의 토루 후지타 부총주방장을 초청해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홋카이도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양고기 요리 ‘징키스칸’ 등 홋카이도 요리를 맛 볼 수 있고 18일 저녁에는 토루 후지타 주방장이 주관하는 갈라디너도 선보인다. 가격은 점심 5만원, 저녁 5만5000원(봉사료 및 부가세 별도)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양식당 ‘JW’s 그릴’은 2월 28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알래스칸 킹크랩 요리를 선보인다. 알래스칸 킹크랩은 미국 알래스카 청정 해역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대게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단백질이 풍부해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킹크랩 나쵸, 킹크랩 튀김과 야채샐러드, 해산물을 곁들인 킹크랩 뉴버그 등 5코스 세트 메뉴가 11만원. 특히 두툼한 파이속을 킹크랩 스튜로 채운 ‘킹크랩 뉴버그’는 미식가들이 꼽는 별미중 하나이다.

메이필드호텔 뷔페레스토랑 ‘미슐랭’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09 봄나물 축제’를 연다. 두릅낙지초회, 허브토마토그랩, 달래루콜라카프레제, 취나물 버섯잡채, 씀바귀 갑오징어 초무짐과 돋나물가래떡그라탕, 원추리와 오향삼겹찜, 허브해산물빠에아, 냉이탕수육 등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맛을 만날 수 있다. 주중 중식 4만원/석식 4만7000원, 주말 중식 4만2000원/석식 5만원(성인기준/세금포함).



이 호텔 로비라운지 ‘로얄마일’에서는 23일부터 ‘유기농 딸기 페스티벌’이 열린다. 딸기를 갈아 만든 ‘딸기 주스’와 ‘딸기 셰이크’, 아이스크림과 떠먹는 요쿠르트를 딸기와 혼합한 ‘딸기 스무디’ 등이 선보인다. 오는 4월 19일까지 계속되며 가격은 1만4000원~1만6000원(세금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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