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적자 6년 최저, 글로벌 침체 탓(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2.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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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6년 최소 수준으로 축소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4% 감소한 3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3년 2월 이후 최소 수준이다.

상무부는 또 11월 무역적자 규모도 416억달러로 수정 제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무역적자 규모를 357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 규모도 전년도의 7003억달러에서 6771억달러로 축소됐다.



무역수지 개선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유가 하락과 가계 지출 축소에 따른 수요 감소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수입은 전월의 1839억달러에서 1737억달러로 5.5% 감소했다. 이는 2005년 9월 이후 최소다.

같은 기간 수출은 2004년 11월 이후 최저인 1338억달러를 기록했다.


미 무역 적자의 최대 원인이 대중무역 적자 규모는 199억달러로 축소됐다. 캐나다와의 무역 적자도 28억달러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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