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2월호를 통해 발표한 ‘2009년 파워리스트(2009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정 회장이 6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47위를 차지한지 1년 만에 무려 41단계나 순위가 뛰어 올랐다.
모터트렌드는 특히 "현대차 (250,000원 ▲4,000 +1.63%)가 최근 렉서스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제네시스'의 타우엔진과 머스탱과 경쟁할 V6 엔진의 '제네시스 쿠페' 등을 선보였으며 기아차 (105,000원 ▲1,500 +1.45%)의 '쏘울'도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등 친환경 자동차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현 상황을 잘 견뎌내고 있는 혼다의 후쿠이 다케오 사장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폭스바겐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며 주가를 올려놓은 벤델린 비데킹 포르쉐 AG 이사회 의장이 2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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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트렌드는 "고유가와 금융 위기 등으로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들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고 평가하며 "현재 이들 업체 CEO의 성공과 실패도 앞으로 주목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