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의 특허 소송을 종결, 숨통이 트임에 따라 자사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반도체가 모 LED 기업에 자사의 LED 특허 침해 경고장을 보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이 오지 않음에 따라 후속 조치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앞서 지난 6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앞으로 LED 만들면서 서울반도체 특허를 피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반도체로부터) 특허 라이선스 받지 않으면 만들 수 없을 것이고 로열티를 내거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에 소송 거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실제 준비도 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소송이 아닌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이제부터 특허 정책은 공격적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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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국내 LED 칩 및 패키징 업체 이츠웰과 대만 AOT를 상대로 한 백색 LED 특허등록 무효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는 그간 니치아와 싸우느라 (다른 기업의) 특허 침해에 크게 신경을 못 쓴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제 여지가 생겼기 때문에 특허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