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 일자리 2만3000개 제공한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2.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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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세 이상 자 주 3~4일 총 7개월 동안 근무

서울시가 노인들을 위한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어려워진 경제상황 등을 감안, 전년에 비해 43% 증가한 총 2만3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자리는 414개 사업체에서 공익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5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노인들이 초등학교 아이들의 하굣길 안전을 지켜주는 '실버캡'과 '급식도우미' 사업 등이 포함된 공익형 일자리는 지난해 7000개에서 올해 1만460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자치구,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노인회, 시니어클럽 등에서 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 리서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만 65세 이상(60세 이상도 가능) 근무할 의욕이 있는 노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주 3~4일(일 3~4시간), 총 7개월 동안 일하게 된다. 보수는 월 10만원~20만원이며 활동에 따라 연간 11만원~15만원 이내의 부대경비도 지원받게 된다.



희망자는 서울시 일자리 플러스센터(1588-9142), 구청 가정복지과 등 노인일자리사업 부서로 문의하면 되고 신청서 및 관계서류는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지회 등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김인철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노인 일자리가 노인의 경제적 문제를 상당히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세대 간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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