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초중고 CCTV 설치 '올해' 완료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02.06 11:12
글자크기

1년 앞당기기로…배움터 지킴이도 초중고 전면 배치

올해 안으로 서울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방범용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유치원과 중·고교의 CCTV 설치 완료 시점을 1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2010년까지 학교안전지대(스쿨존) 내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학교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 안으로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CCTV 설치 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시도 설치 완료 시점을 1년 앞당겼다.

학교 CCTV는 지난해말 기준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2134곳)의 85%인 1810곳에 7263대가 설치돼 있다.



설치율은 유치원 94%, 초등학교 77%, 중학교 81%, 고등학교 79% 등이다.

아직 CCTV가 없는 학교들은 인권침해 소지 등을 이유로 학교 구성원 간에 설치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 중 각각 절반 이상이 동의하는 학교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데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CCTV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 1학기 모든 초·중·고교(1220곳)에 배움터 지킴이도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중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100% 배치한 데 이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308개 고교에 대한 배치 작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배움터 지킴이는 퇴직교사, 전역군인, 퇴직경찰관 등이 주요 구성원이며 등·하교길 교통 및 안전지도, 학교폭력 예방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