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6일 유치원과 중·고교의 CCTV 설치 완료 시점을 1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2010년까지 학교안전지대(스쿨존) 내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학교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 안으로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학교 CCTV는 지난해말 기준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2134곳)의 85%인 1810곳에 7263대가 설치돼 있다.
아직 CCTV가 없는 학교들은 인권침해 소지 등을 이유로 학교 구성원 간에 설치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 중 각각 절반 이상이 동의하는 학교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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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데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CCTV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 1학기 모든 초·중·고교(1220곳)에 배움터 지킴이도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중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100% 배치한 데 이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308개 고교에 대한 배치 작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배움터 지킴이는 퇴직교사, 전역군인, 퇴직경찰관 등이 주요 구성원이며 등·하교길 교통 및 안전지도, 학교폭력 예방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