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줄기세포 연구 보류, 관련주 ↓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2.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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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이 신청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에 대한 승인이 보류됨에 따라 관련 주식들이 급락하고 있다. 이들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황우석 사태 이후 중단된 줄기세포 연구가 허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급등한 바 있다.

6일 주식시장에서 디오스텍 (17,550원 ▲160 +0.92%), 에스티큐브 (5,690원 ▲210 +3.83%), 제이콤 (0원 %)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1분 현재 디오스텍은 전날에 비해 8%, 에스티큐브는 10%이상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마크로젠이 6%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 제이콤, 메디포스트, 세원셀론텍 등의 주가도 약세다.



차바이오텍이 우회상장한 디오스텍의 주가는 지난 4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5일에도 오후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바 있다. 이밖에도 줄기세포주로 분류되는 에시티큐브, 세원셀론텍, 마크로젠, 제이콤 등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다 5일에는 상승세가 꺾이는 패턴을 보였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차병원이 신청한 연구계획서에 대해 '수정보완 후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다음번 심의는 2~3개월 후 열린 계획이다.



이들 종목들은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급등이 정부 승인에 대한 기대로 오른 만큼 주가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줄기세포 연구계획서의 통과되더라도 아직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뿐 생산 연결가능성을 좀 더 따져볼 봐야 한다는 우려감도 제기되기도 했다.


차바이오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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