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08년 영업실적은 항공수요 침체와 유류비 급증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2009년에는 제트유가 급락으로 유류비 절감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주가의 부담 요인이었던 과도한 차입금도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결정으로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 증가세는 이전보다 둔화되지만, 유류비 절감효과가 커지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원화약세와 단가(Yield)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유류비, 이자비용, 정비비 등이 급증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환관련 순손실로 948억원이 계상되면서 영업외수지 적자폭이 확대됐다"면서도 "하지만 2009년 이후에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여 오히려 환관련 이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