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실적 회복 전망-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2.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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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6일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이 지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향후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08년 영업실적은 항공수요 침체와 유류비 급증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2009년에는 제트유가 급락으로 유류비 절감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이후 항공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원화강세 흐름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주가의 부담 요인이었던 과도한 차입금도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결정으로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 증가세는 이전보다 둔화되지만, 유류비 절감효과가 커지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1조 722억원(11.7% y-y), 영업손실 931억원(적전 y-y), 순손실 1,634억원(적전 y-y)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원화약세와 단가(Yield)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유류비, 이자비용, 정비비 등이 급증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환관련 순손실로 948억원이 계상되면서 영업외수지 적자폭이 확대됐다"면서도 "하지만 2009년 이후에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여 오히려 환관련 이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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