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창조적 일자리 정치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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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선진과 창조의 모임 대표는 5일 "지식경제의 틀을 구축할 수 있는, 지식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와 창조적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소모적인 대결정치를 끝내고 창조적인 일자리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각 정당과 실업자, 여성, 노인, 시민단체 대표 등 사회 제반세력이 참여하는 '범국민 연석회의'를 구성하자"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 대타협'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근로시간 단축법 제정 △무상 산업교육 의무화 △3년간 노사 무분규 선언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제거 등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일자리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기존 일자리 2300만개를 지식근로자로 거듭나도록 해야한다"며 "연간 근로시간을 2000시간으로 제한, 정규직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로근무체제의 '노-학(勞-學) 체제' 전환 △노동시장 유연화 △고학력 청장년-기업-대학 연계·혁신 등 위기극복을 위한 '휴먼 빅딜'(Human Big Deal)과 '사람 중심의 새틀짜기'를 제안했다.

아울러 '환동해 경제협력벨트 구축'을 위한 '동북아 빅딜'도 제안하며 "남북한이 미국과 협력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 일본과 미국의 기술 및 자본, 중국의 제조노하우, 러시아의 자원과 연계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경쟁력을 갖춘 미래성장동력이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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