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1000억 여수발전소 설비 수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2.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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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가운데 오른쪽)과 한영석 한국남동발전 전무(지원본부장, 가운데 왼쪽)가 여수화력발전소 제2호기에 들어갈 340MW급 순환 유동층 보일러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가운데 오른쪽)과 한영석 한국남동발전 전무(지원본부장, 가운데 왼쪽)가 여수화력발전소 제2호기에 들어갈 340MW급 순환 유동층 보일러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5일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340MW급 여수화력발전소 제2호기용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부대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부대설비 납품 건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납품기한은 2011년 12월.



순환 유동층 보일러는 기존 발전소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미분탄 보일러와 달리,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보일러다. 저품질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수주로 국내 최대이면서도 세계적으로도 대규모에 해당하는 340MW급 순환 유동층 보일러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며 "저품질 석탄 사용 증가 추세에 따라 향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순환 유동층 보일러 수주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2007년 태국과 필리핀 등에서도 각각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한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2006년에는 순환 유동층보일러 기술 분야의 선도업체인 미국 포스터 휠러(Foster Wheeler) 사와 기술제휴를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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