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바이 아메리칸' 비판..."무역 전쟁 막아야"

안정준 기자 2009.02.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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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바이 아메리칸'으로 요약되는 보호주의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무역이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보호주의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 하원에서 81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부칙으로 통과된 '바이 아메리칸' 조항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바이 아메리칸은 향후 사회간접자본 등 공사에 미국산 철강 제품만 사용하도록 하는 조항이다.



최근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 미국의 주요 철강 교역상대는 물론 공화당을 비롯한 미국 내에서의 비판도 비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오바마는 ABC뉴스와 가진 별도의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안에 포함된 어떤 조항이라도 무역전쟁을 초래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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