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무역이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보호주의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 하원에서 81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부칙으로 통과된 '바이 아메리칸' 조항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바이 아메리칸은 향후 사회간접자본 등 공사에 미국산 철강 제품만 사용하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와 관련, 오바마는 ABC뉴스와 가진 별도의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안에 포함된 어떤 조항이라도 무역전쟁을 초래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