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2롯데월드 신축 특혜 없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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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롯데물산 사장은 제2롯데월드 신축 특혜 논란과 관련해 "특혜를 받아야 할 이유도, 필요도, 상관도 없다"고 말했다.

기 사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제2롯데월드 신축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초고층 건축 사업은 수익성이 없어 20년이 지나도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사장은 "그 자리에 초고층 건물이 아니라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축해 분양하면 수조원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기대이익을 포기하고 초고층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 특혜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말했다.



또 "법에 문제가 없다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합리적이고 원칙에 어긋나지 않게 신축을 추진 하겠다"고 롯데그룹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2만4000명의 상시고용 효과 등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존 잠실 롯데월드와의 간접효과와 더불어 총 4억 달러의 직접관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를 설명했다.



서울공항(성남 공군기지) 비행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만약 안전에 관한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겠냐"며 "사고가 나면 롯데그룹의 존립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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