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커피전문점 사업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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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카페(The Caffe)' 가맹점 최초 모집...2010년까지 매장 300개로 늘릴 계획

이랜드, 커피전문점 사업 본격 진출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커피전문점 '더카페(The Caffe)'의 가맹점을 모집, 커피 전문점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더카페’ 가쟁점을 2010년까지 300개로 확대하고 매출도 연간 500억원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2002년 더카페 매장을 2001아울렛 중계점에 처음 선보인 이후, 뉴코아· 2001아울렛 등 그룹내 유통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현재 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약 100억원.

이랜드가 ‘더카페’ 가맹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경기 불황에 분위기보다는 실속중시로 고객들의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어 ‘더카페’의 사업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판단에 가맹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더카페는 대형 커피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50% 가량 저렴한 게 특징. 기본 메뉴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1000원에, 카페라떼는 2000원에 판매된다.

이래드측의 설명에 따르면 4~5평대 매장 기준으로 가맹비를 포함한 인테리어와 설비기기 등 초기 오픈 비용은 기존의 50~70% 수준인 약 5800만원 수준(점포 임대비용 제외).

이랜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라 창업에 대한 비용부담을 최소화 했다”며 “초보 창업자에 대한 바리스타 양성 등 가맹점 안정화에 보다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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