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증자 우려 크지 않아"-대신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2.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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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에 대해 증자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증자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 감소 효과를 반영해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전일 이사회에서 약 1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이번 증자로 주당순자산가치는 약 6.3%, ROE는 0.8%p 감소하면서 주주가치 희석 효과가 발생하지만 실제 희석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증자 시점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증자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기본자본(Tier I) 비율이 6.3%에 불과해 1조6000억원의 증자 규모로는 자본비율 제고 효과가 높지 않고 꼭 필요한 시점이 아닌데도 예비적 동기로 증자를 단행했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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