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실적호조·저평가 매력"-우리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2.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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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태광 (14,520원 ▲410 +2.91%)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등의 수요 확대로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실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태광의 지난 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7% 증가한 1072억원, 영업이익은 77.7% 늘어난 304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일 "계절적인 성수기에 따른 매출 증가와 발전·담수 플랜트 건설확대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대,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주 원인"이라며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64억원(+15.5%), 1150억원(+29.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위원은 "유가하락으로 중동지역의 수주가 감소했으나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시장 다변화로 이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발전 및 담수 플랜트, 해양구조물(FPSO, Drill ship)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위원은 "2009년 실적 기준으로 태광의 주가이익배율(PER) 5.7배 수준으로 단조업체대비 53% 디스카운트돼 있다"며 "외형 성장 및 고수익성, 양호한 재무구조를 감안해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태광은 단조업체대비 수주잔고가 적은 리스크가 존재하나 독과점적인 시장지배력, 다품종 소량생산에 따른 높은 수익성, 다수의 금형보유 등 높은 진입장벽을 감안할 경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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