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0불선 후퇴, 2주래 최저..지표 악화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2.0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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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지표 부진으로 국제유가가 2주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60달러(3.8%) 떨어진 40.08달러를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는 39.83달러까지 떨어졌던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날 미 상무부는 12월 개인소비가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9%를 하회하는 수치다. 앞서 11월에는 0.8%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개인소비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월 개인소득은 0.2%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개인소득이 3개월 이상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1954년 이후 처음이다.

소비와 소득 감소로 인해 에너지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심리가 유가하락세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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