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2일(현지시간) 53개 미국은행과 23개 외국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대출현황 보고서를 통해 주거용 모기지의 경우 47%의 은행들이 우량고객(프라임 론)들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지속하고 있는 은행들도 3분의 2가 대출기준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상업 및 산업용 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64%의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은 69%가 기준을 상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기준을 강화한 은행은 71%에 달했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정부가 우선주 매입을 통해 금융기관 자본을 확충하고, 연준이 각종 유동성 공급 방안을 통해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했음에도 신용경색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