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위원장, G20 특사로 유럽 방문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0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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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런던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노력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2차 G20 금융경제정상회의 준비 협의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를 방문 길에 올랐다.

1일 출국한 사공일 특사는 오는 10일까지 예정된 유럽 방문에서 페어 슈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경제장관, 스티븐 팀스 영국 재무부 국무상 등 경제, 금융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런던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금융체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준비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G20 의장국단을 맡게 된 한국이 런던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시장 규모, 성숙도, 개방도 등에서 신흥경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한국이 세계 금융안정과 금융체제 개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금융안정포럼(FSF)' 가입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다.



사공일 특사는 이와 함께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및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각국이 보호무역조치를 통해 세계 경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G20과 WTO, OECD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이코노미스트, 독일 한델스블라트 등과의 인터뷰 및 금융계, 학계 핵심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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