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희생자 첫 빈소 마련..사인은 '질식사'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2.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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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자백으로 수습된 시신 4구 중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된 피해여성 김모(48)씨의 빈소가 경기도 안산에 차려졌다.

1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소견결과 2008년 11월 살해된 김씨는 가족과 DNA가 일치해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부검 결과 김씨의 사인은 질식사였다.



경찰은 신원이 최종 확인된 김씨의 시신을 이날 오후 유족에게 인도했으며, 안산시 상록구 안산세화병원에 빈소가 차려졌다.

한편, 2007년 1월 희생된 연모(당시 20)씨도 치과진료기록과 치아상태가 일치, 신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유골 상태로 발견된 만큼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나머지 시신 2구와 함께 DNA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시신은 유골 상태로 발굴돼 사인을 밝히기 어렵고, 정확한 신원 확인에도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수사본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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