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메릴린치 보너스 40억달러 토해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1.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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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이 메릴린치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보너스중 40억달러를 반납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쿠오모 총장은 케네스 루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가 메릴린치의 보너스 지급규모에 대해 알고있었는지, 또한 4분기에 발생한 150억달러의 대규모 손실에 대해 사전 인지하고 있었는지 조사중이다.



메릴린치는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다 4분기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BOA와의 합병이 완료되기 직전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뿌렸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벌어지자 존 테인 전 메릴린치 회장은 BOA와 보너스 지급에 대해 사전에 합의가 돼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쿠오모 총장은 29일 "미국 정부는 더이상 납세자들의 세금을 부실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보너스로 가져가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수사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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