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영민 새 대변인 내정

민주당은 최근 사의를 밝힌 최재성 대변인의 후임으로 노영민 의원을 내정했다.

노 의원은 28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설 연휴 직전 정세균 대표가 대변인직을 제의했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 청주 지역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노 의원은 "조만간 대표에게 의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현 김유정 대변인과 노 의원, 조정식 원내대변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운동권 출신의 재선의원인 노 의원은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청주에서 민주개혁 충북연대 대표를 역임하는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벌였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국회에 입문한 뒤 열린우리당 정책위부의장, 공보담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한편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현재까지 원내대변인과 당 대변인을 역임한 최 대변인은 최근 정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