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이날 400억달러의 2년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응찰액 대 낙찰액 비율(bid to cover ratio)은 2.69대 1을 기록,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에 달했다.
RBS그리니치 캐피털의 채권 전략가 이언 린젠은 "미국 및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국채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관련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점도 때맞춰 채권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평가된다.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보다 악화된 37.7에 머무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동기 대비 18.2% 하락,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