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북간 평화 유지하고 화해해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1.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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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NLL 최전방 부대장 등에게 전화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설 연휴를 맞아 서해 국방한계선(NLL) 인근 최전방 부대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명절 인사를 건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금강산 남북이동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는 동북지연 최북단 GOP사단 이양구 22사단장(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추운데다 특히 명절이 돼서 젊은 장병들 고향생각이 많이 나겠다”라며 “행사를 해서 위로를 해 줘라”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특히 설 연휴 전후해서 전방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잘 국토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 인민군 참모부 대변인의 강경발언 이후 특이 징후는 식별되지 않지만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는 이 소장의 얘기를 듣고 “가장 좋은 것은 남북간에 평화를 유지하고 화해하는 것”이라며 “철통 같은 방어자세만 갖고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가 다 어려운 것에 비하면 덜 하지만 금년이 고비”라며 “내년되면 경제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빠르면 금년 하반기부터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장병들 너무 걱정하지 말고 군 업무를 충실히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연평도 등 경계를 담당하는 최창용 연평부대장(대령)과 통화하고 “전방에서 철통같이 지켜주고 있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의 사기를 갖고 근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간 평화를 유지하고 화해하자는 게 대한민국의 목표니까 국방의 의무를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통령은 또 김태영 합참의장과의 통화에서 설 연휴를 맞아 전방부대 등 전군 장병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하고 연휴 기간에 빈틈없이 국방의 책임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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