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친구끼리 나눈 얘기는 곧 설 이후 민심의 흐름을 만들게 된다. 2009년 설 얘기 상에 오를 제1의 메뉴는 '경제'가 될 듯 하다.
최악의 경제 위기로 인한 한파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4/4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삼성전자 적자 기록 등 충격 여파가 크다.
'불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단골 메뉴다. 전 세계적 경제 위기에 따른 불가피한 것이란 '동정론'이 있는 반면 정부의 신뢰 상실도 문제란 '책임론'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남 배제, TK(대구 경북) 부활 등은 지역별 얘깃거리가 될 수 있다.
'용산 사고'도 빼놓을 수 없는 대화 주제다. 용산 사고는 세입자, 철거민 등 빈곤층 문제와 직결돼 있는데다 공권력과 불법시위 등 사회적 논란과 직결돼 있어 설 연휴 동안 민심이 어느 쪽으로 형성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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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취임 1주년을 맞는 이 대통령 얘기도 많이 될 것 같다. 1년 전에 비해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만큼 '비판'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정국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행보도 여러 시나리오와 함께 얘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