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KT 부사장, "합병인가 자신한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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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 합병, 방통위 정책방향과 일치"...경쟁사 주장은 억지

▲서정수 KT 부사장▲서정수 KT 부사장


KT-KTF 합병을 주도하고 있는 서정수 KT 그룹전략CFT장(부사장)은 22일 "KT-KTF합병은 국내 IT시장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것으로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방향과 일치한다"며 합병인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 부사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서 방통위의 합병인가와 관련, "방통위 관계자들이 KT-KTF합병을 상당히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인가를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41,800원 ▲100 +0.24%)는 20일 KTF (0원 %)와의 합병을 공식 선언한데 이어 21일 방통위에 합병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 부사장은 "어떤 통신사도 하지 않으려는 '죽어가는 사업'인 집 전화시장에서 독점적 지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KT와 KTF 영업이익을 합쳐도 SK텔레콤 보다 적다"며 SK텔레콤 등 경쟁사의 합병반대 주장은 '억지'라고 몰아붙였다.



SK 및 LG그룹계열 통신업체들은 KT-KTF 합병은 유선시장의 지배력을 무선시장으로 이전하는 한편, 무선시장의 소모적인 마케팅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며 KT-KTF 합병에 대한 인가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서 부사장은 이어 "KT-KTF 합병은 요금인하와 투자확대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라며 "그동안 방어적이었던 인터넷전화(VoIP) 등 인터넷(IP) 기반 서비스를 통해 요금을 인하하고, 합병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미래망인 IP망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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