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조지아공장 12월 양산 이상없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1.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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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현대·기아차 사업계획 2월중순 발표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가 미국에 건설중인 조지아공장이 예정대로 올해 12월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22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조지아공장은 이상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12월 양산을 목표로 모든 스케쥴이 짜여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철도 등 인프라 부분 공사도 완료됐으며 하반기에 시험생산을 거쳐 12월에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2~3개 차종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지난 2006년 착공했으며 연산 30만대 규모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10억달러가 투입되며, 892만6000㎡(270만평)의 부지 위에 261만㎡(79만평) 규모로 세워진다.



이 본부장은 또 최근 피치와 S&P, 무디스 등 신용평가 기관들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침체 때문에 신용등급이 내려간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경영을 잘해왔는데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조만간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유럽 등 해외 판매법인의 부실을 대부분 해소했으며 올해도 재무개선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2011년에는 수익구조를 완전히 선순환 구조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한편 현대·기아차는 2월 중순경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올해 초 확정하지 못한 사업계획에 대해 2월 중순경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와 함께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1분기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34만대)보다 줄어든 28만∼3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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